Search Results for 'Travel'

142 POSTS

  1. 2010.06.04 [May 22, 10] Toledo 가는 길 2
  2. 2010.06.03 [May 22, 10] Toros(투우) 5
  3. 2010.06.02 [May 21, 10] 마드리드 도착 4
  4. 2010.06.01 스페인 여행 이동루트 4
  5. 2010.05.24 Spain 4
  6. 2010.03.08 [Mar 01, 10] 나라에서 사슴들과 4
  7. 2010.03.07 [Mar 01, 10] 고후쿠지 2
  8. 2010.03.07 [Mar 01, 10] 나라 가는 길 4
  9. 2010.03.07 [Feb 28, 10] 오사카성 6
  10. 2010.03.07 [Feb 28, 10] 교토를 떠나며 2

[May 22, 10] Toledo 가는 길

Posted 2010. 6. 4. 00:39
마드리드에 밤 12시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폴고, 다음날 아침 마드리드 근교 도시 톨레도로 향했다.
많은 여행자들이 마드리드를 근교 위성 도시로 이동을 위한 거점도시를 삼는듯 하다.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50분 걸려 타호강을 두른 톨레도에 도착.
톨레도는 마드리드 이전의 스페인 옛 수도로, 도 없이 돌아다녀도 될 정도로 작기도 하고 시간이 멈춘 듯 옛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중세도시다.

성벽을 따라 언덕길을 올라 비사그라 문(Puerta de Bisagra)이 기다리고 있었다.




비사그라문은 '성스러운 문'이란 뜻으로 1550년 카를로스 1세(카를 5세)가 톨레도에 입성할 때 세운 문으로 안쪽에 합스부르크가의 문장이 세겨져 있다.
도시 곳곳에서 이슬람, 그리스도교, 유대교 문화가 융합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똘레도 뿐만 아니라 스페인 전역에서 카톨릭 성당이긴 하지만 이슬람의 느낌이 나기도 하고, 회교도 사원이긴 하지만 카톨릭 느낌이 나는듯한것을 곳곳에서 느꼈다. 그게 바로 다른 유럽에서 보기 어려운 스페인의 매력인듯.






축구를 하던 동네 아이들이 부럽다^^




요새같은 똘레도의 언덕에 올라 도시 전경을 바라보니, 몇백년 전 사람들도 이 풍경을 봤을것만 같아, 멈춰진 시간속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그리스인이지만 똘레도의 아름다움에 반해 죽을때까지 똘레도에 살았다는 스페인의 거장 화가 엘 그레코가 떠오른 순간이었다.









소꼬또베르 광장.(Plaza de Zocodover)
똘레도의 중심으로 광장 부근에 식당이나 바가 많이 있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골목골목이 얽혀져 있으니, 길을 잃어도 이 광장으로 되돌아 오기만 하면 된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y 22, 10] 똘레도 대성당 (Catedral)  (4) 2010.06.05
[May 22, 10] Toledo에서 점심식사  (0) 2010.06.05
[May 22, 10] Toros(투우)  (5) 2010.06.03
[May 21, 10] 마드리드 도착  (4) 2010.06.02
스페인 여행 이동루트  (4) 2010.06.01

[May 22, 10] Toros(투우)

Posted 2010. 6. 3. 01:42

도착한 날 스페인의 어느 투우사가 소뿔에 턱을 받혀 부상당했다는 기사를 접했다.(임산부, 노약자는 보지 말것.)
투우를 볼까말까 고민하던 차에,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투우는 봐야지 하면서도 너무 잔인하기만할것 같은 광경을 끝까지 볼 수 있을까라는 우려에 한국인 일행분들이 투우를 예매하신다는 말을 듣고 엉겁결에 예매를 해버렸는데, 투우를 볼때까지도 계속 찜찜했다.


마드리드 벤타스 투우장

투우를 안볼까 생각하다가도 일년에 한번있는 5월 마드리드 투우 축제 기간을 놓치면 안된다는 말에 투우를 보기로 결심했다.
예매나 일정 확인은 마드리드 벤타스 투우장 웹사이트( www.las-ventas.com)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인터넷 예메로 수수료를 지불하는것 보다는,  10시에 오픈되는 투우장 티켓 판매소에서 미리 와서 직접 구매하는것이 좋다는 말을 들어 오픈 전인 9시 반쯤 왔는데도 이미 표를 사기 위해 길게 줄서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선 표를 사기 전에 벽에 붙혀져 있는 그날의 일정을 확인했다.



벽보에는 그날 투우가 열리는지, 어떤 투우사들이 나오는지 혹은 프로 경기(CORRIDA)인지 아마추어 경기(NOVILLADA)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22일날 봤던 경기는 프로 경기였는데, 간혹 아마추어 경기에서는 소를 남겨두고 도망치는 투우사들도 있다고 한다.




좌석별 가격은 자리가 어디에 따라 다른데, 크게 그늘자리(Sombra)/그늘&해 자리(Sol y Sombra)/ 해 자리(Sol) 로 나누어져 있고, 순서대로 싸지며, 1,2,3층으로 올라갈 수록 싸다. 따라서 매표소에서는 자리 별 가격표가 써진 matrix를 확인하고, 종이에 Sol y Sombra, 18(열) 적어서 보여주면 알아서 쉽게 표를 살 수 있다. Sol y Sombra 20열 정도(3층)로 지정하니, 운이 좋아 경기 시작부터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고,  18~20유로 정도에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시내투어 하다가 만난 대한항공 조종사 두분과 투우를 보러 갔는데,  비행왔다가 자유시간이 2틀이 주어졌다고 한다.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대신 표를 사주심.






투우가 스페인의 국민스포츠라 불릴만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투우를 보러 간 날도 매진이었다.
시가를 연거푸 피는 스페인 남자들, 해바라기씨를 까먹는 할머니, 온종일 "올레!" 를 소리치는 꼬마아이 옆에 앉아 적잕은 문화 충격을 느꼈다.
어린 꼬맹이때부터 투우를 보며 자란 스페인 사람들이 열정적인건 당연할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투우소의 등장. 하루종일 먹지도 못하고, 빛도 못본 상태에서 갑자기 낮선 분위기에 놓아지니 얼마나 놀랐을까.




삐까도르가 등장하여 소를 찔르며 화를 돋군다.








붉은 물레따를 들은 마따도르. 마지막 순간에 소의 숨통을 끊어놓는다.





그날 있었던 6번의 경기중 2번의 경기에서 사람들은 흰 손수건을 들어 환호했고, 그 경기의 마따도르는 소 귀를 잘라 상을 받았다. 하루 6경기 중 소의 잘린귀를 받는것을 보는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하는데, 투우사로서는 잘린 소 귀를 받는것이 최고의 영예라고 한다.




투우는 7시에 시작되서 9시에 끝나고, 총 6경기에 6마리 소가 죽는다. 한 경기당 세명의 투우사가 나와서 소에게 칼을 찌르는데, 처음 3경기 까지만 하더라도 징그러워 차마 보기가 어려웠으나, 4경기가 지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도 모르게 저 사람들과 함께 "올레"를 지르며 열광하고 있었다.
나에게도  마음속 깊숙히 잔혹함을 가지고 있나보다.
한동안  잊고있었던 잔혹함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y 22, 10] Toledo에서 점심식사  (0) 2010.06.05
[May 22, 10] Toledo 가는 길  (2) 2010.06.04
[May 21, 10] 마드리드 도착  (4) 2010.06.02
스페인 여행 이동루트  (4) 2010.06.01
Spain  (4) 2010.05.24

[May 21, 10] 마드리드 도착

Posted 2010. 6. 2. 02:13




12시간동안의 비행 끝에 프랑크 푸르트를 경유하여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숙소는 호텔을 예약했다가 밤 12시 비행기 도착이라, 밤중에 택시타고 시내로 들어가기 위험할것 같아, 픽업이 가능한 한인 민박집을 예약했다. 첫날은 도착하자마자 잠만 잘것이고, 둘째날도 바쁜 일정 후에 피곤하게 잠만 잘테니 민박집이라 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것 같았다.


숙소 위치는 도심 한복판 Opera 역에서 30초 거리. 
자유 여행에서 숙소 선정시에는, 위치가 중요한것 같다.

도착한 날 즈음 마드리드 시내의 숙박업소는 예약이 다 차 있었는데, 알고보니 유럽 챔피언리그 시즌이라, 전 세계의 축구팬드리 다 몰려왔기 떄문이라고 한다. 도미토리룸에서 만난 한국인 여학생은 이태리 구단인 인터밀란의 경기를 보러 마드리드에 왔다고 하니, 축구도 또하나의 여행 키워드가 될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지만, 온 도시가 밤새도록 축구응원 분위기에 들떠있는 생경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신기하기도 했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y 22, 10] Toledo 가는 길  (2) 2010.06.04
[May 22, 10] Toros(투우)  (5) 2010.06.03
스페인 여행 이동루트  (4) 2010.06.01
Spain  (4) 2010.05.24
[Mar 01, 10] 나라에서 사슴들과  (4) 2010.03.08

스페인 여행 이동루트

Posted 2010. 6. 1. 23:40

Castilla: Madrid, Toledo, La Manch
Andalucia: Granada, Londa, Sevilla
Cataluna: Barcelona

처음 스페인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지인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정열의 나라라 불리는 스페인에 대한 호기심이 키웠었다.
세계사 수업을 들은적이 없어서 무식하게도 스페인에 대해 유럽에서 밤새 술마시는 몇안되는 나라, 축구와 투우의 나라, 남유럽 재정위기의 문제아 국가,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했던 나라 등으로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막상 여행을 다녀오니 호기심이 풀리기는 커녕 되려 호기심을  산더미만큼 가지고 돌아오고야 말았다.
앞으로 호기심의 보자기를 하나씩 풀어 나가야 하니 이제부터 몇년동안은 스페인 문화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할듯 하다..

스페인은 이베리아 반도에 자리잡은 한 국가라 하지만, 한 나라 안에서도 언어가 다르고 혈통이 다르다. 우리나라의 지역감정은 비교도 안되게 바르셀로나 사람한테 스페니쉬냐고 물으면 까딸루냐인 이라고 한단다.
화산재, 남유럽 경제위기로 인한 좀도둑 만연 가능성, 무엇보다 바쁜 업무 일정으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쨌든 시간이 멈춘듯한 9박 10일동안 유럽에서 가장 많다던 소매치기도 안당하고 즐겁게 놀다가 무사히 살아 돌아와서 참으로 뿌듯하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y 22, 10] Toros(투우)  (5) 2010.06.03
[May 21, 10] 마드리드 도착  (4) 2010.06.02
Spain  (4) 2010.05.24
[Mar 01, 10] 나라에서 사슴들과  (4) 2010.03.08
[Mar 01, 10] 고후쿠지  (2) 2010.03.07

Spain

Posted 2010. 5. 24. 06:40

지난 주 우여곡절 끝에 스페인에 오고야 말았다..
밤 12시, 그라나다의 어느 호텔방에서 2002년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자동차 경적소리, 사람들 응원소리 때문에 잠못 이루며 사진 정리를 하는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y 21, 10] 마드리드 도착  (4) 2010.06.02
스페인 여행 이동루트  (4) 2010.06.01
[Mar 01, 10] 나라에서 사슴들과  (4) 2010.03.08
[Mar 01, 10] 고후쿠지  (2) 2010.03.07
[Mar 01, 10] 나라 가는 길  (4) 2010.03.07

[Mar 01, 10] 나라에서 사슴들과

Posted 2010. 3. 8. 00:04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에서 나라까지 가보게 된 이유는 오로지 사슴을 보고 싶어서였다.
도심속에서 큰 눈을 깝빡이는 사슴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있는 모습이 보고싶었다.


아침부터 사슴을 만나러 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사슴들은 보통 순한데 먹이(사슴용으로 과자를 파는것이 있음.)만 보면 달려든다.
처음에는 사슴들이 쳐다보지도 않아서 먹이라도 사볼까 고민도 했다.



그런데 가방을 잠깐 뒤적거리니 먹이가 있는줄 알았는지 졸졸 따라오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포악하게 변하여 머리로 들이받았다. ㅜ,ㅜ



아이들은 살짝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사슴머리에 들이받힌 뒤 긴장하며 조심조심 사슴들과 놀다가 어느덪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 됐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첫 일본 여행이기도 하고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철저히 준비한 만큼 많이 볼 수 있었다.
어떤 일정 보다도 기억에 남는건, 역사적인 유적지의 경이로움 보다도. 오사카의 편리한 전철, 쓰레기 하나 없는 깨끗한 거리, 그리고 여유롭게 함께 놀았던 사슴들이었다.

여행은 현실을 잊게해주는 힘이 있어 언제나 신나는듯 하지만 여행 둘쨰날은 회사 꿈을 꾸기도 했는데, 보고해야 할 일의 due date이 지나가버린 일이 불현듯 생각났으나 꿈속에서는 여전히 늦잠을 자고 있었다. 괴로운 마음에 벌떡 일어나니 여긴 오사카.
휴 꿈이었구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 1주일이나 지났고 그 사이에 큰일 작은일도 일어났지만, 이제서야 오사카 여행이 마무리 되는듯 하다.
다시 일본여행을 하게 된다면 다음에는 큐수 지방에 가보고 싶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여행 이동루트  (4) 2010.06.01
Spain  (4) 2010.05.24
[Mar 01, 10] 고후쿠지  (2) 2010.03.07
[Mar 01, 10] 나라 가는 길  (4) 2010.03.07
[Feb 28, 10] 오사카성  (6) 2010.03.07

[Mar 01, 10] 고후쿠지

Posted 2010. 3. 7. 23:13

나라역에서 나와 죽 걷다보면 사슴을 만나게 되고, 사슴들을 따라 오른쪽 길로 들어가다보면 나라 여행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고후쿠지가 보인다.
크고 작은 화재로 인해 지금까지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것은 없고 대부분 재건된 모습이라고 한다.
오른쪽으로는 여행책자에서 봤던 오층탑도 보이는데, 이것도 불타버린 것을 재건한 것이다.




고후쿠지 앞에서 사슴과 함께...

고후쿠지 안에는 국보급 문화재들이 많은데, 지금은 공사중이라 보기는 어렵다.
볼수 있다 하더라도 사슴에게 정신이 팔려서, 시간가는줄 몰랐을듯 하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Spain  (4) 2010.05.24
[Mar 01, 10] 나라에서 사슴들과  (4) 2010.03.08
[Mar 01, 10] 나라 가는 길  (4) 2010.03.07
[Feb 28, 10] 오사카성  (6) 2010.03.07
[Feb 28, 10] 교토를 떠나며  (2) 2010.03.07

[Mar 01, 10] 나라 가는 길

Posted 2010. 3. 7. 02:54

전날의 빡빡한 일정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씻으려고 이동하는데 발이 천근만근 안움직여 져서 깜짝 놀랐다.
스트레칭좀 해주고 정신을 차리고 조식을 먹으니 근육통은 조금 사그라지긴 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끌고서 나라로 가기 위해 난바역으로 향했다.
캐리어를 락커룸에 맡겨 놓아야 하는데, 간사이 공항으로 가려면 어짜피 나라에서 다시 난바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난바에 맡기던 나라에 맡기든 상관은 없었으나 나라역에 맡기기로 했다.

오사카에서 나라를 가는 경우. 간사이 쓰루 패스를 이용한다면 긴테쓰센을 타고 나라역으로 가야 한다. Limited express를 타면 난바 역에서 40분정도 걸린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일본분위기가 느껴지는 주택가.



금방 나라역에 도착. 역시 안내 표지에는 한글이 써져있다.




우선 코인 락커를 찾아 짐을 맡겼다...



나라역에서 나와 10분정도 걸어가니 사슴들이 우릴 반겼다.
이제 나라공원에 도착했구나.. 마지막 날에서야 지도를 보지 않고도 장소에 도착함을 알았던 첫번째 순간을 경험했다.



사슴군 물지 말고 잘 부탁해.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r 01, 10] 나라에서 사슴들과  (4) 2010.03.08
[Mar 01, 10] 고후쿠지  (2) 2010.03.07
[Feb 28, 10] 오사카성  (6) 2010.03.07
[Feb 28, 10] 교토를 떠나며  (2) 2010.03.07
[Feb 28, 10] 기온  (2) 2010.03.07

[Feb 28, 10] 오사카성

Posted 2010. 3. 7. 02:28
원래 오사카성에 다녀온 주변 사람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여 일정에서 뺴 놓았는데, 오사카로 오기 바로 전날 술자리에서 부서 동료가 오사카성은 밤에 보는게 너무 멋지다고 말했던게 생각나서 급하게 일정을 바꿨다.

교토에서 출발한 뒤 약 50분이 지난 후 우메다 역에 도착하여 오사카 성에 가기 위해 타니마치선으로 환승. 
전철역에서는 웬만하면 한글, 영어가 병행되어 이곳이 한국인지 착각이 들 정도로 편리하게 되어 있다. 



평일 오전에 이용되는 여성 전용 칸.




다니맟욘초메역 9번 출구로 나와 걷다 보면 멀리 오사카성이 보인다.
밤에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자태가 화려하다.



오사카성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오사카성이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낮에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사람들이 별볼일 없었다는 말은 성 안의 내부를 말한 것이겠지 성밖의 모습과 푸른 녹지대를 두고 한 말은 아니었을것 같다. 흑흑 ㅜㅜ
내일 오전에 다시 올까 고민도 하다가, 한편으로는 사슴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까지만 갔다가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다.
  
 

오사카성 미안해.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r 01, 10] 고후쿠지  (2) 2010.03.07
[Mar 01, 10] 나라 가는 길  (4) 2010.03.07
[Feb 28, 10] 교토를 떠나며  (2) 2010.03.07
[Feb 28, 10] 기온  (2) 2010.03.07
[Feb 28, 10] 기요미즈데라  (2) 2010.03.07

[Feb 28, 10] 교토를 떠나며

Posted 2010. 3. 7. 02:19

기온에서 오사카로 오는 기차를 타고자 가와리마치역으로 이동.

오사카 우메다 역으로 가는 열차 시간표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바로 다음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local이라, 10분 뒤 도착인 rapid express를 타고자 기다렸다.




그런데 교토의 주된 장소들은 6시 이전이면 문이 닫음에도 불구하고 교토-오사카 간의 열차는 늦게까지 자주 있다.




오사카로 가는 열차 안에서 전제덕의 바람을 들으며 잠에 빠지다.



교토는 음식값은 일본 물가임을 감안하더라도 비싸며, 버스는 40킬로 이상으로 달리는 법을 잊어버린듯 하고 오카사와는 달리 추운 겨울바람이 아직도 불고 있는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벚꽃이 도시 전체를 하얗게 물들일 어느 봄날 나는 다시 교토를 찾을지도 모르겠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r 01, 10] 나라 가는 길  (4) 2010.03.07
[Feb 28, 10] 오사카성  (6) 2010.03.07
[Feb 28, 10] 기온  (2) 2010.03.07
[Feb 28, 10] 기요미즈데라  (2) 2010.03.07
[Feb 28, 10] 긴카쿠지  (2) 2010.03.07
« PREV : 1 : ··· : 6 : 7 : 8 : 9 : 10 : 11 : 12 : ··· : 15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