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28, 10] 기요미즈데라

Posted 2010. 3. 7. 00:55
세계유산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는 242미터 높이의 오토와산 중턱에 창건된 법상종 사찰로, 지금으로부터 1200년 전에 창건되었다. 이후 2007년에 만리장성, 마추피추, 콜로세움, 에펠탑 등과 함께 '신,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후보에 올라 세계인들한테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기요 미즈데라는 교토의 유적지 중 가장 기대되는 곳이었으나 폐관시간이 다른곳들보다는 늦은 시간(6시)이어서 맨 마지막에 일정을 넣었다.

기요미즈데라로 올라가는 길.


폐관시간이 거의 다 되어 밖에서만 보자고 마음은 추스렸으나, 급한 마음에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걷고 또 걸었다.

여유있게 산책하며 길가의 까페에 들어가 케익과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난 이탈리아 여행에서 많은 유적지를 둘러보았던 로마보다 베네치아 여행이 좋았던 이유가 유적지는 한군데밖에 안가보고 나머지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베네치아 특산물과 맛좋은 와인을 먹으며 공연을 보고 사람들을 봐서 였던것 같다. 한술에 배부르랴.. 다음번 여행때는 이점을 꼭 기억해 두고자 한다.

 




기요미즈데라를 향해 예상치도 못한 비탈길을 걸어 올라가다가 숨이 턱까지 막혔을 때 즈음 시야가 탁 트이면서 기요 미즈데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굳게 닫혀진 입구에서 잠깐 쉬며...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사람들은 예상치도 못한 언덕길을 헉헉거리며 오르다 보면 잠시 후 천국을 맛보게 되니 힘을 내야 한다.


기요미즈데라에서 내려오는 길은 이미 해가 지고 있었다.




점점 어둑해 지더니 다 내려갔을 때즈음, 깜깜해 지고 말았다.
어둑해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일찍 지는 해를 탓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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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르-pavarotti

    | 2010.03.07 01:2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천각사가 웅장해보이지만 7대불가사의에 속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저는 길거리사진들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혹시 쓰레기가 있나해서요 ...
    요즘 교정에서 쓰레기들을 보면 한숨만 나와요...ㅠㅠ

  2. Ji1

    | 2010.03.07 01:37 신고 | PERMALINK | EDIT |

    그쵸. 게다가 블로그에는 쓰진 않았지만, 아라시야마의 도게츠교 역시 외국인들이 런던의 타우 브릿지, 뉴욕의 블루클린 브리지, 시드니의 하버브리지 등과 비교한다 하는 말도 들었으나 믿을 수 없었어요..
    거리에 쓰레기가 없는것도 신기한데, 쓰레기를 청소하는 광경도 별로 목격한 적이 없는것이 더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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