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ane Grappelli

Posted 2012. 4. 9. 22:21



우연히 글을 읽다가 알게된 연주가를 심심해서 검색해보니 너무 좋은거다. 기운을 나게하는 음악이다.


회사에서 풀지 못한 문제를 집에 가져와서 맘편히 다시 보니 길이 보인다.

허구헌날 data속에 파뭍혀 허우적다보면 길을 잃기 마련인데, 문제에 대한 원인과 결과에 대한 적당한 스토리를 그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너무 꼼꼼한 성격이 몇년 전까지는 나의 강점이라 불리다가도 요새는 중요한데에 집중하라는 피드백을 자주 받아서 그런지 어떻게 일해야 맞는건지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그래도 아직은 분석해서 보고하는것보다, 숫자 검증하고 데이터 빨리 산출해 내는 테크니컬한 업무가 훨씬 재미난데. 이것도 진화해 나가는 과정이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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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일정관리

Posted 2012. 3. 6. 00:15
결국 포기하다.
스마트하게좀 살아보겠다고 비싸다는 일정관리 어플을 다운받아 놓고도 활용을 못하고 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은 캘린더 기능은 좋은것 같아 회사 아웃룩과 구글 켈린더와 연동해서 쓰고 있긴 하나, to do list기능이 없어, 별도의 어플을 사용해 보고자 했었으나.
업무 일정의 경우는 하루종일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지라, 회사의 엑셀에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프로젝트 단위로 due date을 관리하는게 적당한것 같다. 그때 그때 할일은 작은 수첩에 적어 하나씩 제껴나가는 것이 편한데, 적어나가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업무 특성상 due date이 철저해야 하긴 하지만, 주로 하는 업무인, model을 수정하고 검증하고 scenario test를 한다던지, 결과물을 산출해서 보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뭔가 갑작스런 일들도 없고 하루에 기껏해야 몇가지 이슈만을 앉아서 진득히 하는 것이라, 아이패드로까지 일정 정리를 한다는건 너무 정신 산만하고,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업무 외 공부계획이나 놀이계획도 월간 수첩에 적어 한눈에 보이게 해서 제껴나가는게, 달성의 즐거움과 동기부여도 되는것 같다.
 
아이패드로는 업무용 파일이나, 공부용 파일을 읽고 동영상 강의를 듣거나 잡지같은 기타 소비적 사용으로만 포지셔닝을 하고져.

결론은 뭐니뭐니해도 수첩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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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식구

Posted 2012. 2. 26. 01:01





주말동안 읽어야 할 자료가 있는데, 청소하고 장보고, 요새 심취해 있는 해를 품은 달 재방송을 보며 새 맥북 프로 만지작 거리느라 하루가 훌렁 가버렸다. 내일은 분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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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오후

Posted 2012. 2. 24. 00:12






방바닥에 누워 빌 브라이튼 발칙한 영국산책을 읽으며. 영국에 가있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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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Posted 2012. 2. 20. 18:14
그동안 이러저러한 이유로 블로깅이 뜸했는데, 다시 블로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글솜씨는 없으나 블로그를 하면서 음악이나 여행 하물며 일상의 잡생각이라도 나름의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었는데, 블로깅을 안하니 뭔가가 해소되지 않고 저절로 없어질 때까지 가만 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다른 이유는 요즘들어 부쩍 글쓰기 능력이 저하된 느낌을 받아서, 회사에서만 있다보면 하루종일 한글 보다는 영어를 보고 쓰는 날이 많아지고, 그렇다고 영어 글쓰기도 잘 못하는 주제에 한글 실력까지 못난이가 되어가는 생각이 들어서다. 다시 시작해야지. 

작년 해부터 올해 초까지 프로젝트성 일 세개를 헤치우고 잠깐 stop을 외쳐야 할 시간이 왔음을 몸이 느끼고 있었다. 
미국 회계기준에서 신계약비 이연자산에 대한 처리 기준을 바꾸는 바람에 재평가하는 작업을 반년 넘게 해오고 드디어 본사와 회계법인에서 sign off가 났다.  지리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하며 속도가 붙다가도 갑자기 RO(지역총괄?)와 논의된 사항들이 HO(본사?)까지 가서 뒤집어 엎어지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하고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가 됐다.

작년 말에 재평가 업무가 끝나니 곧바로 가정(assumptions)산출 업무가 시작.
전통형 보험의 부채 및 자산은 deterministic하게 평가가 되고 garbage in, garbage out이 되지 않으려면 가정 산출을 잘해야 한다. 물가상승률, 자산운용 수익률과 같은 경제적 변수와 급부발생, 비용가정 등의 비경제적 변수에 대한 가정이다.  embedded value평가를 위해, 준비금 평가를 위해, 상품의 수익성 평가를 위해, premium deficiency test를 위해 가정들이 쓰이는데, 기본적인 methodology는 같고 목적함수가 뭣이냐에 따라 어느정도의 마진(provision for adverse deviation)을 보수적으로 설정한다. 이렇게 가정관련 일을 줄창 하는 동안에 우리 가정은 누가 지켰는지 모르겠다.
 

황금같은 휴가동안 별 생산성 없이 하루가 다 가버렸다. 메모를 마져 써야 하는데 침착하게 앉아서 마무리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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