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 고흐를 만나러

Posted 2012. 10. 11. 22:29

파리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남기고 프로방스로 향했다.

아비뇽에 머물면서 근교에 아를, 엑상 프로방스, 남프랑스 소도시들을 둘러볼 계획이었다.

파리에서 아비뇽까지는 떼제베로 3시간. 서울에서 부산정도 되려나. 떼제베를 타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는데, 기차 이동을 고려해먼 캐리어는 무조건 작은걸 가지고 가야한다는거.

아비뇽은 오래된 성곽이 있는 도시인데, 기차역은 성곽 바깥이고, 주된 시가지는 성곽 안쪽에 몰려있다. 근교 도시 여행이 주 목적이라면 역 근처에 숙소를 잡는게 편하다 하여 역주변 IBIS로 예약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비뇽이란 도시가 워낙 좁아서, 오히려 성곽 안쪽에 호텔을 잡았어도 좋았을 뻔했다.


아비뇽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풀고, 근교 도시인 아를로 향했다. 아비뇽에서 아를은 기차로 20분정도밖에 안걸린다. 고흐의 그림속  아를을 보고싶었다.




아를역에 내려 5분정도 걸으니 어느새 중심부에 다달았다.





아를도 워낙 작은 도시라, 지도를 안보고 발길 닿는데로 걸어도 찾고자 하는곳이 갑자기 뿅하고 나타나는듯 하다.






아침부터 기차타고 오느라 늦은 점심을 아를의 어느 조그만 광장의 노천까페에서 먹었다.









꼬마기차




골목길을 걷다보니 갑자기 원형경기장이 떡하니 나타났다.





돌바닥의 매력






원형경기장에 꼭대기층을 둘러보면서 마을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따뜻한 동네색감














프로방스의 붉은 지붕. 햇빛쏟아지는 날씨와 조화로움.





원형극장을 나와 동네산책









어느새 고흐의 노란 까페앞에 다다르다.





그림속 까페보단 덜 분위기있지만.





까페에 앉아 간단히 맥주한잔을 마시다.





우리집 거실벽에 걸어놓고싶은. 





론강 산책








반고흐의 그림 속 노란 까페는 사진속보다 덜 예뻤지만. 론강은 별이 빛나는 그림 속에서보다 덜 빛났지만, 고흐에게 밝은 색채를 준 도시에서의 느린 산책은 편안함을 가져다 줬는데, 고흐도 이런걸 바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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