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29, 11] Zurich 야경

Posted 2011. 2. 20. 01:56
설 연휴를 틈타 스위스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 서울 연희동의 집에서 사진을 다시보면 불과 1달도 지나지 않은 일들이 꿈을꾼것 같기만 하다.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을 이용하여 프랑크푸르트를 경유, 취리히 공항으로 들어갔다.




세계에서 가장 살고싶은 도시 1위라는 취리히..정말 살고싶을지 의문, 호기심을 갖고 취리히 중앙역에 도착.




밤 11시가 다되어서 그런지, 밤거리에는 조용하니 젊은이들만 도시를 채운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폴고 다시 나와 야경 산책.


조용...



조용...



저 멀리 성피터 교회(St. Peter-kirche)가 보인다.
취리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무려 9세기에 지어졌다고 한다. 밤 늦게 도착해서 들어가 볼수는 없었지만 일요일을 제외한 낮에는 견학도 가능하다.




취리히의 골목길.



언제서부턴가 여행을 가면 골목길을 걷는게 가장 좋았던거 같다.
취리히에서도 마찬가지로 골목길 산책...



취리히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린덴 호프에 올라...
저 멀리 취리히 대학교까지도 보인다.




미르님이 보시면 실망하실지도 모르는 길거리의 깨진 술병...



취리히의 골목길은 기대만큼 조용했고, 반면 대로변에는 술취한 젊은이들이 술병을 들고다니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술병을 깨부수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해서 약간 무섭기도 했는데,
게르만 민족 혹은 스위스 사람의 준법정신은 프랑스나 이탈리아 쪽 사람들이 보기에 신기해할 정도로 지독하다고 하는데, 취리히는 게다가 독일어권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의 술병깨는 모습,  뒷골목에서 낭창낭창 밤새 노는 모습들을 보니 뭔가 고개가 갸우뚱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네들도 인간이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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