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날은 언제나 힘듦

Posted 2012. 9. 24. 01:27

늦은 여름휴가로 프랑스에 다녀왔다. 


목적지 정하기를 시작으로 비행기를 예약하는것을 시작으로 호텔을 예약하고, 여행계획을 짜는건 너무 신나는 일이다.

비행기는 유럽 갈때마다 이용하던 루프트한자를 요번에도 이용했다. 독일이 아닌 이상 현지에 한밤중에 떨어지는게 흠이지만, 아시아나 마일리지랑 연동되는것 때문에 줄곳 루프트한자만 이용해왔다. 이때문에 유럽 여행때마다 현지에 한밤중에 떨어져 힘든일이 반복되곤 한다. 루프트한자 이용자의 애환일듯.


프랑크푸르트 공항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1시간 반을 대기하고 파리 드골공항에 도착해서 짐찾고 나오니 10시가 넘었다. 다행히 샹제리제까지 가는 에어프랑스 리무진버스가 있어서 타고 1시간 가량을 달려 시내로 입성했다. 22인치짜리 캐리어를 질질 끌고 전철을 타고 호텔에 도착. 다음 유럽여행에는 무조건 18인치를 가져가야지. 내가 왜 이걸 까먹었을까 싶다. 


캐리어를 들고 걸어가는 자정이 가까운 낯선 도시의 밤거리는 생각보다 불밝힌 레스토랑과 토요일 밤을 즐기는 파리 사람들이 많아 그런지, 혼자 짐들고 힘들게 걸어가는 쪼꼬만 동양 여자애 한테는 안도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장시간 비행기 안에서의 과식과 과음때문에 갑자기 어지러움이 밀려와 샤워할 기력도 없어 바로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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