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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1 [Nov 30, 09] Vatican City - PINACOTECA

[Nov 30, 09] Vatican City - PINACOTECA

Posted 2009. 12. 21. 00:32
Vatican City

로마 안에는 바티칸이라는 또하나의 국가가 있다.
전체 면적이 0.44Km로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이다.
하나의 국가이지만 국방은 이탈리아에 위임되어 있고 소수의 스위스 근위병들이 지키고 있다. 약 100명의 스위스 국적의 젊은 근위병이 입고 있는 화려한 옷은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 옷이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등 훌륭한 예술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이탈리아 미술의 보고이기도 하다.

바티칸 구경은 투어를 통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한국에서부터 투어를 신청했다.
아침 일찍 OTTAVIANO 역에서 집합을 해야 하는데 트래픽이 심해 늦는 바람에 직접 바티칸으로 찾아겠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핸드폰 밧데리도 간당간당 하고, 시작부터 불안불안.

바티칸 박물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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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근처의 상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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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박물관 티켓을 끊고 않으로 들어와보니 투어 일행들을 찾았고,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에 대한 배경 설명을 들었다. 실제로 보지도 않았는데 이야기를 듣는것 만으로도 감동이 밀려온다.

까페테리아에서 잠시 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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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일행들은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어린 대학생들로 몇달동안 배낭여행중이라 했다.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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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박물관은 바티칸 궁 몇몇 건물에 교황들이 모아 놓은 예술 작품을 전시한 곳이다.
바티칸 박물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뉜다. 1층에는 각종 그림들을 모아 놓은 회화 전시관, 피오 클레멘티노 미술관, 이집트 전시관, 키아라몬티 미술관, 시스티나 성당이 있다.
2층에는 에트루리아 전시관, 라파엘로의 방들이 있다.


바티칸 박물관의 회화관 피나코테카 Pina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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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관은 중세 시대부터 1800년대까지 이탈리아의 회화를 시대순으로 나열해 놓은 곳이다.

1호실
중세기 이전 작품들. 즉 지오토(Giotto 1267~1337) 이전의 작품들로서 주로 12~13세기 작품들이다. 나무 목판과 황금 바탕에 그렸다. 이때는 아직 인물 간의 비례, 원근법, 명암법이 없이 다만 중요한 인물은 중앙에, 그렇지 않으면 주변에 그리고 인물의 중요도에 따라 크기가 결정되던 시기다. 주로 문맹의 신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교육적인 도구로서 성인의 일생이나 종교적 교의를 그린것이 많다.

2호실
중세의 대표적인 도시 시에나에서 활동하던 화가들과 유명한 지오토의 그림이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중세 미술의 기초가 시작됨을 알 수 있다. 2호실의 작품과 흡사한 곳이 시에나 미술관에 있다.

3호실
원근법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중세기 전형의 회화 양식이다.

4호실
베네치아 인근의 성당에서 가져온 프레스코화가 있는데 예전보다 훨씬 원근감이 있으며 인물의 세부 묘사가 더 사실적이다. 1400년대의 그림으로 로비고나 파도바, 우디네 근처의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에 이런 원색의 프레스코화의 전통이 잘 남아있다.

5호실
1400년대에는 유럽 회화에서 초기 르네상스(QuattroCento)시대에 해당.

6호실
정밀한 세부 묘사가 특징인데 14세기부터 조금씩 전개되기 시작한 르네상스의 기초가 된다.

7호실
과거 교황들이 좋아하던 움브리아 지역의 특색을 나타내는 그림들이다.
'라파엘로'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 '페루지노'의 그림이 이곳에 있다. 또한 라파엘로의 아버지인 '죠반니니 산티'의 작품이 있다.

8호실
라파엘로의 작품들이 있는 곳이다.
라파엘로는 1483년에 태어나 1520년에 죽은, 단명한 천재였다.
페루지노의 제자였다가 1504년 르네상스의 중심이던 피렌체로 가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의 영향을 받았다.

9호실
레오나르도 다 핀치(1452~1519)의 회화를 볼 수 있다.
곳곳마다 그의 그림, 조각, 건축, 발명품이 다 있다.

10호실
1500년대 베네치아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주로 티치아노(1490~1576)의 작품이 있다.

11호실
1500년대 중엽의 작품들이다. 조르지오 바사리, 루도비코 카라치, 카발리에르 다아르피노 등의 작품이 있다.
기존의 방들과는 달리 현대의 감성을 조금씩 느낄 수 있다.

12호실
1600년대 화풍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바로 바로크의 방이다.
'바로크'란 기존의 르네상스 시대의 화풍과는 달리 1600년부터 1750년까지 유행한 화풍으로 엄격한 종교적, 이성적 교의에서 벗어나려는 화풍을 뜻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은 용모단정한 모범생의 스타일이라면 바로크 시대의 예술은 인간적인 모습을 띈다.
바로크 양식의 작품들은 무정형적이며 좀  더 강렬한, 남성적인 힘을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이 많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화가로는 카라바조, 베르니니, 루벤스, 램브란트 등이 있다.

13, 14, 15, 16호실
17세기와 18세기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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