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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7 [May 23, 10] 돈키호테의 길 2

[May 23, 10] 돈키호테의 길

Posted 2010. 6. 7. 02:44
남부 안달루시아로 이동하기 전 잠시 쉬어 간 돈키호테의 길.
마드리드에서 두시간 정도 떨어진 라 만차 지방의 돈키호테의 길은 황량한 사막같은 곳이다.

들판 가득 핀 빨간 꽃들은 야생 대마초.




스페인의 고속도로에서 자주 등장하는 황소.
원래 스페인의 셰리(와인)주 회사의 선전 간판이었는데, 상업적인 성격을 없애고 오랜 기간동안 고속도로에 서있었다고 한다. 











언덕위의 풍차밖에 볼 수 없는 라만차 평원은 세르반테스의 대작 돈키호테의 배경이 된 곳이다.
풍차말고는 볼게 없어, 남부로 이동할 때 잠깐 드르는 휴게소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동네 한바퀴 산책하고 와도 좋았을뻔 했다.

















따뜻한 까페 콘레체 한잔을 마시고는 돈키호테를 생각하다.

스페인 여행동안 나는 돈키호테가 되어 눈앞에 보이는 현실 이상의 것을 찾아다니며 목마름을 해소했다.
이제 다시 산초가 되어 언제 그랬냐는듯 현실에 몰두하고 있다. 밤 11시까지 야근하며 전투력을 회복.


돈키호테와 산쵸를 생각하니 복소수(complex number)와 관련된 우스운 말이 생각난다.


Life is complex number. It has real and imaginary parts.

다시 돈키호테가 되어 갑옷과 창대신 여권과 여행가방을 들고 돌아갈 날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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