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9, 11] 자금성

Posted 2011. 4. 24. 00:23
금요일 세미나 끝나고 시내 구경을 하고, 토요일 하루가 온전히 주워져서 어딜 갈까 고민하며 호텔방에서 여행책자를 뒤적거리다가, 결국 자금성을 가기로 했다. 세미나에서 만난 중국인들은 자금성을 forbidden city라고 불러서 신기했는데 뭔가가 금지된 곳인가 부다.

TV에서 자주 봤던 마우쩌둥의 사진이 걸려있는 천안문.






세미나에서 만났던 중국인들은 주말이라 자금성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을 거라고 만류했지만, 베이징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자금성이라 그냥 가기로 결정.

들어서자마자 역시나 엄청난 인파에 놀라고, 엄청나게 큰 고궁의 규모에 놀라고서 입이 딱 벌어졌다.











자금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경산공원에 올라갔다.









경산공원 꼭대기에 앉아 자금성을 보고 있으니 걷느라 피곤했던 다리가 치료되는 느낌이 들었다.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어도 좋았던 풍경.

[Apr 9, 11] 베이징 출장

Posted 2011. 4. 20. 00:26
베이징에 세미나가 있어서 짧은 출장을 다녀왔다. 중국은 처음인데, 세미나 참여했던 중국인들이 상상했던 중국인들과는 달리 너무 배울것도 많고 그들에게 좋은 영감을 받고 와서 그런지 중국에 대한 인상이 확 달라져서 돌아왔다.
세미나에 참석했던 50여명 중 한국인이 4명이었는데, 세미나 마치고 시내 구경을 함께했는데 그 와중에서도 같은 부서 동료인 친구가 있어서 든든했다. 
















 

[Feb 5, 11] 프랑스같은 Geneva

Posted 2011. 4. 16. 21:46
스위스 여행 마지막 날은 제네바에서 나오는 오후 비행기라 오전에는 제네바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우선 여행자 사무소에 들러 지도를 구하고...



국제도시로 유명하여 현대적인 건물들이 즐비할 줄 알았는데 다른 유럽의 도시들 처럼 오래된 건물이 가득하다.







구시가 스러운 분위기에 기대하지도 않았던 제네바가 좋아진다.



말도 못하게 비싸다는 파텍필립 시계.



제네바의 유명한 생 피에르 교회 지붕에 낯익은 글씨 IHS가 써져있다. 원래는 라틴어로 예수님을 뜻하는 약자였으나대학교 때 서강 고등학교에서 IHS는 International high school의 약자라고들 했었다.
생 피에르 교회는 종교개혁가 칼뱅의 주 활동지여서 그런지 다른 유럽의 교회들에 비해 화려해 보이지는 않았다.





교회 근처에는 개인 저택같은 곳에서 칼뱅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었다. 종교개혁 관련 비디오를 틀어주고 있어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조용히 둘러앉아 관람하고 있었다. 







올리브로 만든 물건들을 파는 곳에서 핸드크림을 하나 장만했다.



스위스 여행의 마지막이었던 구석구석이 다 예쁜 제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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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세울때만 해도 브베는 순위권 밖이었다.
그러다 그뤼에르성에 오전에 다녀와서 오후에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같은 친구의 친척분이 일하신다는 네슬레 초콜렛공장 본사가 숙소인 로잔 근방에 있다고 하여, 초콜렛 공장 구경이나 가자고 마음먹고 브베로 이동했다.


스위스 여행 내내 감탄한 교통 시스템...여행자로서 스위스 교통 시스템은 최고였다.







호숫가로 가면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져 아이폰으로 담아낸 풍경이지만...
















호숫가를 걷다보면 네슬레 초콜렛공장 본사가 나온다. 이쯤에서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문자한통.
지금 네 이모부 회사 앞에 와있어. 






회사 앞 호숫가. 이런 회사에서 매일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배가 아파온다...
회사 뒤로는 조용한 주택가 마을이었다. 








네슬레 회사 반대쪽으로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상점과 까페들이 많은 구시가가 나온다. 














공차고 노는 동네 아이들.




산속의 고요한 마을도 아닌, 회사들도 많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호숫가의 현지인들 에게서 여유가 한가득 느껴진다.
죽기전에 저런 곳에서 한번은 살아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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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4, 11] 그뤼에르성

Posted 2011. 3. 28. 22:31
스위스에 가면 꼭 보고싶었던 곳이 그뤼에르성이다. 덩달아 맛있는 그뤼에르 치즈도 먹을 수 있어서 일석 이조였다.
그뤼에르 역에 내려 이정표를 따라 그뤼에르성으로 가는 언덕을 따라 올라갔다.











걷고싶은 돌길.










그뤼에르 성으로 가는 마을에는 호텔과 레스토랑이 많았는데, 특히 그뤼에르 치즈를 이용한 퐁듀 요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고색창연한 마을 분위기.




























그뤼에르 성 입구에서...












성에 들어가니 일부 방에서는 한시적으로 전시를 하는 모양이다. 





오묘한 분위기의 현대적인 그림들...





























웬지모르게 보쉬의 쾌락의 정원이 떠오르는 그림이다.





둥실둥실 떠다니는 여인




연이은 그림 같지만, 정원의 모습이다. 





해시계같기도 한 벽화.





그뤼에르 성에서 보이는 마을 모습...





[Feb 4, 11] 그뤼에르-치즈마을

Posted 2011. 3. 13. 00:56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기도 전에 우연히 그뤼에르 성의 사진을 보고 꼭 그뤼에르에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성취.






로잔에서 초코렛 열차를 타고 그뤼에르로 가는 길.












몽보봉에서 그뤼에르 가는 열차로 환승









그뤼에르 역







그뤼에르는 치즈로 유명하여 전부터 가보고 싶던 그뤼에르 역 근처의 치즈공장에 방문했다.






















시식코너에서 조각치즈를 맛보았는데, 여태껏 먹어봤던 치즈 중 단연 최고의 맛이었다!!






그뤼에르의 골목길








스위스에서 보기 드문 파란 하늘







[Feb 3, 11] 도시같은 도시 로잔

Posted 2011. 3. 13. 00:13
여행 마지막에는 로잔에 이틀을 머물며 여행을 했으면서도 정작 로잔은 밤에밖에 구경하지 못했다. 로잔은 대도시라 그런지 다른 스위스의 도시와는 달리 취리히처럼 밤에도 사람들이 와글와글... 스위스에서는 드문 진짜 도시같은 곳이었다.



스위스에서는 어색한 지하철 입구.









성 프랑수와 성당
성당앞 스타벅스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했다.







로잔은 도시가 작아 당당히 걸어다니고자 맘먹었지만, 언덕이 많아 짧은 거리라도 걸어다니기는 힘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데에 이유가 있는것 같다. 지하철 안에서도 로잔의 기복 심한 경사가 느껴졌다.






















도시 곳곳의 몰스킨 상점








로잔 대성당








대성당 옆에는 박물관인지 학교인지 정체 모를 건물이 있었다. 가이드북이나 도시 안내책자에는 정보가 없었으나 호기심에 들어가봤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어느 남자가 나를 잡고 말을 시켜서 무서웠는데, 불어를 못한다니깐 남자는 "이 건물안에 레스토랑이 있나요" 라고 물어서 모른다고 답했다.^^
박물관 안 도서관. 학교 같기도 하고.










나는 전생에 사서였는지, 도서관에만 가면 정신못차리고 마구마구 기분이 좋아진다. 
나중에 가정을 꾸리게 되면 나만의 서재를 갖는게 꿈이다. 벽 전체에 내 책으로 가득 채워야지.








도서관에서 열공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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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3, 11] 몽트뢰 - 시옹성

Posted 2011. 3. 12. 23:53
몽트뢰에 가면 꼭 들러보고자 했던 시옹성.

시옹성은 9세기에 지어져 14세기에 이르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6세기 종교 개혁을 추진하려고 했던 제네바 수도원장 보니바르가 4년간 시옹성 지하감옥에서 지냈다고 한다.












































감옥에서 레만호스를 바라보던 시옹성 안의 죄수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시옹성 기념품점에 몰스킨 수첩이 한가득.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색상들이라 신기한 마음에 한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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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3, 11] 몽트뢰

Posted 2011. 3. 12. 23:01

체르마트에서 기차타고 로잔으로 이동중.

남은 일정은 로잔을 거점으로 삼아 몽트뢰, 그뤼에르, 그리고 마지막인 제네바로 모두 불어를 사용하는 도시다. 사용하는 언어만 다른게 아니고, 환승역에서 걸어다니자마자 뭔가 활기찬다. 독일어권 도시들은 사람들이 매우 예의바른듯한 느낌을 받았고 특히 취리히나 베른에서는 여행자인 나에게 아무도 간섭하거나 말을 시키지 않았다. 그러다 불어를 사용하는 지역으로 이동하니 할아버지 젊은이 아줌마들이 종종 말을 시켜서 더 정겨운 분위기인듯 하다. 로잔은 정말 시끌벅적.

우선 로잔 숙소에 짐을 풀고 근처 레만호 주변의 도시인 몽트뢰로 이동. 몽트뢰"...라고 여행책자에 쓰여져 있었지만 그곳 사람들은 모두 그곳을 "몽트루"로 발음했다.










"












몽트뢰에서 본 레만 호수.








멀리 보이는 시옹성




















발코니에 서있는 노부부. 나도 저렇게 되고 말테야.





퀸의 보컬 프레디머큐리 동상




[Feb 2, 11] Zermat 수네가 전망대

Posted 2011. 3. 1. 01:40
체르마트에 온 이유는 바로 마테호른을 직접 보고싶었던 것이었다.
드디어 마테호른을 잘 볼수 있는 전망대인 수네가 전망대를 찾아나섰다. 수네가전망대를 가려면 동굴을 지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어두껌껌한 지하식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 보이는 광경은 믿기지 않을만큼 황홀했다.





커피를 하나 시키고 몇시간이고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맘속에 담고 싶었다.





날씨도 따뜻해서 햇살아래 낮잠을 즐기는 커플도 보이고.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조용히 독서를 하는 아가씨도 보였다. 저 여유로움이란...




커피 한잔 시켜놓고 햇살받으며 여유를 즐기다가, 전망대 아래에서 스키를 타러 내려왔다.




스위스에서는 걸음마떼자마자 스키를 가르친다는데. 아장아장 걸을것만같은 꼬마어린이가 넘어져 일으켜 세우는 엄마가 보인다.







다시 케이블카 타고 내려올 때는 무거운 스키화를 신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서 그런가 다리에 힘이 다풀려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었다.



렌탈 반납하러 가는길.



체르마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전기차.






그렇게 체르마트에서의 날은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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