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오모 광장에서 두오모 앞의 Rinascente 백화점으로 이동해서 간단한 쇼핑을 했다.
1920년대에 큰 화재로 불탔다가 다시 지어진 오래된 백화점이라고 한다.


명품관은 지나치고 몰스킨 수첩이라든지 여행가방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작은 여행가방하나를 장만하고, 이모부는 네스프레소를 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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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가정집에서는 요새 이게 최고 인기라고 한다.




점심을 먹기 위해 Rinascente 백화점 꼭대기층으로 이동해서 MAIO RESTAURANT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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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앞에 있어서 창문 밖으로 두오모의 모습이 보였는데, 나무들에 가려 아쉬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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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석이 있는 테라스로 이동하니 두오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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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주문하고, 메뉴에 대한 설명을 적어내려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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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물을 시키면 가끔 가스물(sparkling water)이 나온다. 이탈리아인들은 보통 가스물을 선호한다고 한다.
알고 했던 모르고 했던, 기차역 자판기에서나 일반 잡화점에서 물을 살때  원치 않는 가스물이 나온적은 없었는데, 이날은 물을 주문하니 가스물이 나왔다.
아 그러고보니 그동안 레스토랑에서는 대부분 물을 주문하지 않고, 레드와인을 마셔서 몰랐던 게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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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끼 (Gnocchi):  감자 가루로 만든 파스타 종류로 걸죽하고 쫄깃한 감자 수제비랑 비슷할것 같기도 하다. 전혀 느끼하지도 짜지도 않고 감자맛이 고소하다. 
함께 시킨 와인은 라그라인(LaGrein)으로 이탈리아 동북부 알프스산 지역의 대표적인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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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빠 (Zuppa): 얼핏 보면 탕처럼 보이는 수프의 한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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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i Bucco + Risotto : 돈가스와 리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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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다 맛봐보니, 입맛에 다 맞는게 이태리 음식은 스파게티 외에도 맛있는게 많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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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4, 09] Milano- Duomo

Posted 2009. 12. 26. 03:08

두오모 광장 Piazza Duomo

바티칸에서 만났던 노랑머리 남학생은 이탈리아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밀라노의 두오모라고 했다.
밀라노는 여행 일정에 원래 없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지리한 쇼핑몰 구경 끝에 나타난 두오모 광장에서의 광경은 입이 떡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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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는 2000여개 이상의 조각과 수없이 많은 첨탑과 기두으로 된 바로크, 신고딕, 네오클래식 양식의 종합체다.
밀라노는 1535년부터 1713년까지 스페인의 영토였으며 이후 1815년까지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었는데 1809년 나폴레옹의 지시로 프랑스 건축가 보나빵테르가 기존의 두오모를 다시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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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내부

여러가지 조형물과 건축 초기에 만든 스테인드 글라스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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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의 내용인듯.

밀라노의 두오모를 보기 전까지는 피렌체의 두오모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밀라노 두오모의 웅장함에 놀랐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Gelleria Vittorio Emanuelle II

밀라노 중심 쇼핑몰로 19세기 말에 쥬세페 멘고노가 파리와 런던에 있는 건축물을 보고 영향을 받아 지었다.
고급 상점과 커피숍이 가득하고 두오모 옆에 있어 밀라노의 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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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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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돔도 특이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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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악사들.
비오는 날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를 가득 울린 캐논의 감미로운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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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4, 09] Milano 도착

Posted 2009. 12. 25. 19:14

베르가모에서 1시간 정도 걸려 밀라노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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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웬지 모르게 음산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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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의 구걸하는 아저씨.
0.1유로짜리 동전을 주고 사진을 찍었다.
"공산당이 싫어요"라니 구걸을 하는데도 위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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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거리(Corso Vittorio Emanuele II) 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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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매장들이 많이 있어서 쇼핑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Dec 4, 09] Bergamo 를 떠나며.

Posted 2009. 12. 25. 18:48
다음날 아침.
전날 와인을 많이 마셔서인지 늦잠을 자버렸다.

베란다에서 본 마당의 모습.
마당이 커서 여름철에는 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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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바에서 카푸치노와 빵으로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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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자서, 이미 이모부의 동생은 회사로 출근해 버렸기 때문에 집열쇠를 전달해 주러 Giorgio의 회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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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반갑게도 이모의 그림이 걸려져 있었다.


밀라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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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부 동생(Giorgio)  집에 도착했다.
저녁시간이었지만 Giorgio는 아직 회사에서 오지 않았고, 큰 개 까밀라만 집을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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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의 한종류라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순하고 말잘듣는 개는 처음봤다.
이렇게 큰데도 아직 아직 태어난지 5개월밖에 안된 애기(?)라고 한다. 사뿐사뿐 걸음걸이가 가볍다.


이모는 앞에서 요리를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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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에서 와인을 홀짝홀짝 마시며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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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파스타와 함께한 저녁식사.
오늘도 식사시간에 토킹토킹.
Giorgio의 질문이 이탈리아의 내년도 경제 전망이 어떨거 같은지 물어보고는 현재 상태를 얘기해 줬다.
보통 이태리에서 식사시간이 길어지는 이유가 사람들이 식사시간에 얘기 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일듯...
Giorgio의 영어실력이 유창해서 비결을 물어보니, 일년에 휴가가 7주라 매년 여름때마다 한달동안 아일랜드의 어학당에서 영어 어학연수를 받는다고 한다.

신나게 떠들다가 잠자리로 드니 새벽 1시가 다되었다.
내일은 원래 예정대로라면 피렌체에 들러 로마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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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모에서 장보기

Posted 2009. 12. 25. 18:22
베르가모의 어느 마트에서.
베르가모에서 이모부의 동생네 집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동생네 집에서 이모가 저녁준비를 하기 위해 근처에 마트를 들러 장을 보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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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사고싶은만큼 사고 해당 버튼을 누르고 무게를 재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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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게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야채 단어외우기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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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부 동생이 스시를 좋아한다고 하여 스시코너를 찾았는데 질에 비해 가격이 넘 비싸다.
한국에서는 훨씬 맛있고 싼 스시를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데..

오늘의 메뉴는 뽀모도로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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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모 정상에서 간식을

Posted 2009. 12. 25. 18:00

베르가모의베키아 광장 부근을 둘러보다가, 베르가모의 야경을 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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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알타의 꼭대기에 올라와서 야경을 보고, 베르가모의 이모부 동생 집에서 10시 쯤 늦은 저녁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간식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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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핫초코와 애플케익을 주문.
핫초코는 굉장히 초코가 진하게 녹여져 있었는데,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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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migiono with Prosciu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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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migiano(빠르미자노)는 치즈의 한종류인데, 이것을 으깬것이 미국식으로 파마산(parmesan) 치즈라고 흔히들 부르는 것이다.
이태리에서 파마산 치즈라고 부르면 기분나빠한다고 한다. 외국인이 김치를 기무치라고 부르면 어딘가 서운하듯이.

Prosciutto(프로슈또)는 돼지 다리를 말린것인데 짭잘하고 비린맛이 나지 않아 고소하다.
빠르미자노를 싸서 와인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
한국에 와서 검색해보니 이대앞 와인바 마고에서 프로슈또를 판다고 하니 언제 방문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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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 09] Bergamo

Posted 2009. 12. 25. 17:39

베르가모 역 앞 바에서 이모부를 만나 시내로 들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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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모 Bergamo

밀라노의 북서쪽에 위치한 베르가모는 두개의 지역으로 나뉜다.
언덕 위의 치타 알타(Citta alta, 높은 시가), 언덕 아래의 치타 바싸(Citta Bassa, 낮은 시가)로 구분된다.
치타 알타는 베르가모의 옛 모습이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으며 치타 바싸는 넓은 평원에 자리한 현대적인 거리다.

기차역에서 내리면 현대식 도시인 치타 바싸가 나오지만, 베르가모의 볼거리는 치타 알타에 집중되어 있다.
이모부 차를 타고 치타 알타로 이동했다.


곰비토 거리 (Via Gombito)

치타알타에 도착해서 곰비토 거리를 따라 올라갔다.
거리에는 옷가게들이 많아서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아는 이모가 묶었다는 호텔인 Agnello D'oro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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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와 베네치아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고즈넉하고, 조용한 도시이다.
좁은 시가지에 많은 예술 작품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여행하기에도 좋고, 이때문인지 이태리 최고 부자들의 집들이 많다고 한다.
밀라노의 디자이너 트루사르디(Trusardi)의 집도 베르가모였는데, 속도광인 그는 밀라노에서 베르가모에서 오는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사고로 죽었다고 한다.  

 
베키아 광장 (Piazza Vecc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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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장은 15세기경에 건설되었으며 중앙에 있는 분수는 1780년에 만든 것이다.
광장 정면에는 12세기에 만들어졌다가 16세기에 재건된 라조네 궁(Palazzo della Ragione)가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시청 탑이 있다.


라조네 궁전(Palazzo della Ragi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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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조네 궁 (Palazzo della Ragi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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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아 광장 뒷편으로는 두오모와 산타 마리아 마조레 예배당(Santa Maria Maggiore), 클리오니 예배당 (Cappella Colleoni)가 있다.


산타마리아 마조레 예배당 (Santa Maria Maggi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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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리아 마조레 예배당 앞의 사자상


클레오니 예배당 (Cappella Colle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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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니 예배당은 아마데오(Amadeo)가 설계한 것으로 1470년~1476년 사이에 만든 롬바르디아 지방 최고의 르네상스식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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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2009. 12. 25. 16:38
베네치아의 산타루치아 역에서 베르가모 역으로 가는 티켓을 끊었다.
베르가모는 밀라노 근교 도시로 밀라노에서 1시간이 걸리고, 베네치아에서는 2시간 정도 걸린다.
베네치아 -> 브레시아(BRESIA) 로 가는 유로스타 티켓 1장, 브레시아에서 베르가모로 가는 티켓 1장을 산타루치아 역에서 미리 끊었다.
기차 탑승 직전에 스스로 구멍뚫는 기계에서 표에 구멍을 뚫어줘야 나중에 표검사할때 벌금을 안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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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면 스위스랑 무척 가깝다.


유로스타는 비교적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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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탑승 중에 점심시간이 겹쳐, 브레시야 역에서 환승하면서 자동판매기에서 산 튜나 샌드위치.
자판기에서 2유로나 하는 샌드위치였지만, 이태리에서 먹어본것 중 가장 맛없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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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시아에서 베르가모로 가는 일반 로컬 기차.
좌석은 지정되어있지 않고, 아무곳에나 타면 되는데 주로 근거리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이 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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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모 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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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 바에서 이모부를 만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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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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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를 마시며 이모부를 기다리고 있는데, 바 안에는 시끄럽게 수다떠는 여학생 3명과, 우두커니 혼자 공부하는 남학생 1명 이 있었다.
근방에 대학교들이 많아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베르가모는 로마나 베네치아와는 또다른 느낌의 도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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