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4, 09] Last Dinner in Roma

Posted 2009. 12. 27. 00:26

원래 밀라노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피렌체에 들러 잠깐이나마 두오모를 본뒤 밤에 로마에 오려고 계획했었다.
그러나 점심을 먹고 고속도로에 진입했을 때 갑자기 라디오에서 폭설로 인해 고속도로가 마비되었다는 교통속보가 반복해서 방송되었다.
밀라노에서 로마까지 보통 5시간을 예상하지만, 고속도로가 한번 막히기 시작하면 10시간도 넘게 걸린다고 하여, 결국 볼로냐 근처에서 동쪽 고속도로 돌아서 로마에 오고 말았다. 그나마 10시 이전에 도착한 것이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로마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 피렌체를 미리 느껴보고자 "냉정과 열정사이"를 다운받아 PMP로 봤었었으나 피렌체는 다음을 기약해야한다. 오히려 나중에 2박정도 머무르며 여유있게 둘러봐야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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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서 로마로 오는 고속도로.
지는 석양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로마에 도착해서 이모가 차린 저녁요리는 참치알 스파게티.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 위에 참치알 덩어리를 강판에 갈아서 뿌려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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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삭힌 요리.
과메기랑 비슷한 맛이기도 하다.
어쩜 과메기와 와인도 잘 어울릴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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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Pan Pepato 라는 과자로 크리스마스에 주로 먹는다고 하고,
왼쪽은 Cantucci 라는 과자로 커피에 비스킷 찍어먹듯이 와인에 주로 찍어먹는다.
회사에 와인과 함께 가지고 갔는데, 아직 개봉하지 못하고 있으나, 야근하는 동료들한테 와인을 발라 하나씩 나눠주면서 몰래 먹어야 할듯.

  1. Matthew

    | 2009.12.27 17:12 | PERMALINK | EDIT | REPLY |

    우와.. 방금 회사 근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와서 회사에 잠깐 들러 컴퓨터를 켠 후, 괜히 한번 들어가본 블로그에 ordinary님이 올려주신 주소를 트래킹하여 왔습니다. 정말 잠깐 업무 보려고 PC를 켰던 거였는데, 8 page에 이르는 여행기 포스팅을 하나하나 보느라 시간이 훌쩍 가버렸네요 ㅋㅋ

    보면서 느낀 점,
    1. 역시 유럽여행은 역사를 알지 못하면 새발의 피도 느낄 수 없구나.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같은 원시인을 비쥬얼만으로 매료시키는 마력이 있는 곳이구나.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Real view는 진짜 어떨지...ㅎㄷㄷ;; (2010년 부모님 여행계획은 Italy로! )
    3. 음식 진짜 맛있겠다ㅠㅠ (살빼는 중인데.. 제길!!)
    4. 선글래스를 착용한 채 일관된 자세로 찍으신 시리즈가 참으로 인상적이구나 ㅋㅋ

    덕분에 정말 정말 좋은 간접여행(?) 하고 갑니다 ^^
    하시는 김에 블로그를 옮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사실 블로그도 자기계정관리를 잘 할 수 있다면 Tstory가 훨씬 좋죠.. 저는 새로 만들거나 그러는거 모두 귀찮아서 그냥 하향표준화되었지만 관리가 편한 이글루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블로그 아예 이사하면 알려주세요 :)

  2. Ji1

    | 2009.12.28 00:47 신고 | PERMALINK | EDIT |

    괜한 포스팅 때문에 주말야근(?)하시느라 고생 하시네요.

    1. 유럽은 역사 등 사전 조사를 하면 할수록 감흥이 큰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알면 좋겠죠. 저는 다녀와서 오히려 관심이 생겨 예전에 한창 유행했으나 별 감흥이 없던 로마인 이야기를 다시 보고 있어요.
    2. 쿄오-! 올해 일본여행과 더불어 부모님 여행계획을 이태리로 하시다니 제가 알던 효자중에 가장 효자세요. 부모님 여행은 생각보다 위험한 나라라 당연히(?) 여행사 풀패키지를 통하는게 좋겠어요. 아님 Matthew님이 가이드 하시던가:)
    여행때는 사진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데 다녀와서 보니, 다음번 여행때는 멋지게 사진찍는법을 배워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 100% 동감. 저는 2kg나 늘어서 왔는데 ㅜㅜ
    4. 외모에 대한 억하심정의 표출이라고 할까요.

    이글루가 사용자 인터페이스면에서 사용하긴 편한데, 어쩐지 방치되는 느낌이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T story에서 시작하려구요. ^^ 앞으론 이곳으로 놀러오세요 :)

  3. 미르-pavarotti

    | 2009.12.27 19:3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새벽에 댓글 달았었는데 어디로 가버렸네요 ㅠ
    피렌체의 붉은 색 지붕이 참 인상적인 멋진 곳이었는데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문학이 발달했던 곳이라고 들었어요. 가죽공예가 발달하여
    가죽공예학교도 방문했었답니다~
    Cantucci 라는 과자를 보면 로마에서 3일동안 아침마다 먹고서 입천장이 헐어버렸던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나름 먹성이 좋은데 로마에서 아침식사는 너무 힘들었어요^^
    달리는 차안에서 석양을 멋지게 담으셨네요 환상적인 색감이네요^^

  4. Ji1

    | 2009.12.28 02:16 신고 | PERMALINK | EDIT |

    댓글이 부끄러웠는지 구석으로 숨었나봐요.^^
    미르님의 사진첩 속에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봤던 붉은색이 있네요.
    단테의 생가를 비롯하여 피렌체 출신의 작가들, 혹은 여러 문학작품들이 피렌체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미술 뿐만 아니라 문학으로도 유명한 도시인듯 해요. 피렌체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들을 읽어봐야 겠어요.
    Cantucci가 와인에 찍어먹는 디져트인줄로만 알았는데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이용되나 봅니다. 촉촉한 초코칩도 3일동안 먹으면 입천장이 허는데, 바게트보다 더 바삭한 Cantucci를.. T.T

  5. 미르-pavarotti

    | 2009.12.28 23:49 신고 | PERMALINK | EDIT |

    성당 부근에 있던 단테도 가보았답니다^^
    조금은 설레임을 가지고 갔는데 그저 평범하더군요
    단테 라는 인물에 의미를 부여해야하는데 말이죠..ㅠㅠ

  6. 분홍솔

    | 2010.01.03 02:27 | PERMALINK | EDIT | REPLY |

    음.. 야근하는 동료란 나를 지칭하는 말이겠지?
    기다리고 있겠어요.. 고요히..ㅎㅎ

  7. Ji1

    | 2010.01.03 18:33 신고 | PERMALINK | EDIT |

    고요히ㅎㅎ Neptune에서 분수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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