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a

Posted 2013. 9. 17. 01:27

사르데냐 둘째날...

알게로 근처 보사라는 해변마을로 가는길.

전날 와인을 두병씩이나 마시는 바람에 늦잠을 자서 일어나자마자 커피한잔 들이키고 바로 해변으로 출동...

차를 타고 보사 마을을 찾아가다가 근방에 마을이 보이길래 까페를 찾아서 커피 한잔과 빵을 먹으며 아침 끼니를 떼웠다.





일요일 동네 마을회관스러운 까페에는 할아버지들이 가득... 이태리의 일요일 점심은 한산할줄 알았는데, 토요일 저녁만큼이나 일요일 점심도 친목도모에 힘쓴다고 한다.




보사에 도착.





Desigual에서 산 원피스를 입어주시고. 한국에서는 못입을듯한 지중해 색깔의 원피스.




숙소가 첩첩산중이라, 우선 보사는 큰 마을이라고 하길래 마트를 찾아 나섰다. 밤에 마실 와인이 다 떨어졌기 때문...




좋다...사르데냐에 온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벌써 한참 된듯..그만큼 서울의 독소가 빠졌단 것이겠지.



보사의 바다. 

사르데냐의 비치는 지역마다 지형이 달라서인지 특색이 다르다. 보사는 조금만 걸어가도 갑자기 물이 깊어지고...바람도 많이 불고, 대신 수영하기엔 알맞은 파도새기. 사르데냐에서 갔던 비치중에 가장 수영하기 좋았던듯 하다. 잠자고, 맥주마시고, 또 잠자고 일어나 수영하고 헤엄치고 다니다가 또 잠자고..를 반복하며...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어...원래 사르데냐의 전통음식이라는 새끼돼지요리를 먹으려 했건만... 가고자 하던곳은 8시 반부터 예약을 받는다 하고... 8시 반이면 저녁 다먹으면 10시. 첩첩산중의 구불구불한 길을 한밤중에 올라갈 자신이 없던 우리는 그냥 보사 시내로 이동... 




길을 가다가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들어가보니...




예술가의 전시장같은데,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고 있었다.




관광지에서 레스토랑을 골르는 법.

은 잘 모르지만...여행다니다 경험으로 느낀바는. 우선 중심가의 길은 벗어난다. 중심가의 시끌벅쩍한 어디 책에 소개되있거나 한곳은 안간다.. 한두블럭 떨어진 외따른 골목길을 걷다 보면 앉아 있는 사람들이나 서빙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느낌이 온다. 중심가에서 가까울수록 마진이 작으므로 더 바가지를 씨워 팔 가능성이 높고. 한번 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곳이니 맛도 떨어지고. 그러다가도 궂이 외딴 골목의 적당한 곳을 찾아 들어가 먹어보면 안도를 하게 되기도 하고. 실망을 하게 되기도 하고. 그냥 그렇다는 얘기.


여기는 저녁을 먹으러 보사의 좁은 골목길을 걸어다니다가 어느 인테리어가 특이해 보이는 술집의 종업원한테 추천해달라고 물어봤더니 추천해 주길래 찾아들어간 곳이다. 7시라 열지는 않았지만,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종업원한테 말해서, 8시 예약을 하고 다시 보사 시내를 돌아다녔다.




신나게 관광자의 모드로...



스플리츠란 식사 전에 마시는 술을 마시며. 





환타랑 와인이랑 섞어놓은 맛 ㅡ..ㅡ




이런 옷은 서울에서 절대 못입겠지만. 여긴 사르데냐. 그곳에선 누구나 이렇게 입고 댕기더라..


식사를 하고나니 10시...산길은 이미 깜깜해지고... 네비도 없이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밤중에 헤매다 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그땐 무서웠지만. 이젠 그립기마저 한 구불구불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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