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ghero 도착

Posted 2013. 9. 16. 00:30

알게로 도착 첫째날...아침 일찍 도착했으니, 체크인 전까지 알게로 근처 바닷가에 들러 널부러져 있겠다는 계획대로...

예약해둔 벤츠 스마트를 찾았다...여행하고보니 조그만 여자 둘이서 여행하기 딱인듯. 주차하기도 편하고 좁은 산골길 달리기도 좋고.




알게로 근처 비치에 도착...선베드 하나씩 빌리고 낮잠 자기 시작...




간간히 일어나 수영도 하고 맥주도 들이키고 다시 낮잠자고. 




비치에서 시간을 보낸 뒤 메모해둔 숙소 주소를 찾아 나섰다.

monteleone rocca doria 라는 길고도 어려운 이름의 마을.

홈페이지에서는 산꼭대기 호숫가의 작은 집이라는데...

구불구불 무서운 산길을 지나 거대한 호수에 다다르고. 거기서부터 45도에 가까운 경사진 무서운 길을 올라가니 양치기 마을이 나타났다.. 마을에 bar 간판이 보여 주소나 물어볼겸 들려서 맥주 한잔 들이키고..




이 양치기 말으에는 수십가구밖에 살지 않아 누가 누군지 다 아는듯 했다.

저녁시간 개미 한마리 안 보이는 조용한 동네...




몇년동안 너무 아무 일이 하나도 안일어난게 탈이었다는 어느 할머니의 말씀.




숙소 도착 후 방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 

너무나도 조용해... 


저녁시간 요리를 하려는데 올리브오일을 못챙겨와서 올리브오일좀 빌려달라고 집주인 할머니에게 말하니 갑자기 창문을 열고 "세레나!세레나!"외치고 꼬레아나가 올리브오일 빌려달라고 한다 어쩌고저쩌고 이탈리아어로 말하더니...쎄레나란 여자가 동네 아이들을 몰고와서 올리브오일을 한병채 선물로 주겠다고 왔다.





숙소 방...소박하고 옛날 느낌 나는 돌바닥.




저녁 준비 전 산책.

동네에는 아무도 없다.



장을 보려고 했으나 마켓은 전혀 없는...ㅜㅜ 그래서 아까 갔던 bar에서 맥주라도 사오려고 했으나 저녁 7시인데도 이미 닫아버렸다.

결국 Monteleone Villa Nova라는 옆동네에 가서 사긴 했지만...







조용해...



티비도 없고 인터넷도 안되고..어느것도 날 끌어들이는 물건은 없었으니 내 머리는 점점 깨끗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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