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일정관리

Posted 2012. 3. 6. 00:15
결국 포기하다.
스마트하게좀 살아보겠다고 비싸다는 일정관리 어플을 다운받아 놓고도 활용을 못하고 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은 캘린더 기능은 좋은것 같아 회사 아웃룩과 구글 켈린더와 연동해서 쓰고 있긴 하나, to do list기능이 없어, 별도의 어플을 사용해 보고자 했었으나.
업무 일정의 경우는 하루종일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지라, 회사의 엑셀에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프로젝트 단위로 due date을 관리하는게 적당한것 같다. 그때 그때 할일은 작은 수첩에 적어 하나씩 제껴나가는 것이 편한데, 적어나가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업무 특성상 due date이 철저해야 하긴 하지만, 주로 하는 업무인, model을 수정하고 검증하고 scenario test를 한다던지, 결과물을 산출해서 보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뭔가 갑작스런 일들도 없고 하루에 기껏해야 몇가지 이슈만을 앉아서 진득히 하는 것이라, 아이패드로까지 일정 정리를 한다는건 너무 정신 산만하고,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업무 외 공부계획이나 놀이계획도 월간 수첩에 적어 한눈에 보이게 해서 제껴나가는게, 달성의 즐거움과 동기부여도 되는것 같다.
 
아이패드로는 업무용 파일이나, 공부용 파일을 읽고 동영상 강의를 듣거나 잡지같은 기타 소비적 사용으로만 포지셔닝을 하고져.

결론은 뭐니뭐니해도 수첩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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