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스트레스 극복

Posted 2010. 11. 7. 22:08
학창시절때부터 발목을 잡던 영어. 
수능때도 영어점수가 항상 문제였고, 대학시절에도 토익 반짝 공부 외에는 해본적도 없다.
요즘에 흔하다던 토익 900점도 달성 못하고 졸업을 했는데, 어쩌다 외국계 회사에 들어와 영어 한마디 못하고, 어디에서 몇시에 미팅있습니다를 영어로 메일보내는데 30분이 걸리면서 이래저래 3년동안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이제는 보고서나 메일을 쓸때도 한글보다는 영어를 많이 쓰고, 싱가폴 Regional office와 문제가 생기면 Finance 담당 임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문제를 곧잘 해결하기도 한다. 

3년 사이에 나도 모르게 발전한거 같다는 생각과 사람은 어떻게든 환경에 적응을 하게 되는것 같다. 
지난주에는 내가 쓴 보고서가 부사장님한테 올라갔다. 문제는 영문 보고서였던것. 
평소에 관련 보고서를 한글로만 쓰다가 보고서 포맷도 다 바꾸고 영어로 써봤는데, 이사님한테까지만 가는 보고서를 위의 팀장이 내 이름으로 부사장님도 To 로 올려버렸다. 
살짝 뿌듯하기도 하고 여전히 조금은 귀찮고 힘들어도 모든 문서를 영어로 써야겠다는 다짐도 들기도 한다. 

발전이 없으면 회사생활은 그냥 돈버는 곳 이상의 value를 만들어 내지 못하겠지.. 
항상 경계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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