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3, 10] 그라나다 가는 길

Posted 2010. 6. 8. 01:21

알함브라 궁전을 보러 가기 위해 라만차 평원에서 안달루시아 지방의 그라나다로 이동 중.
사막갈튼 들판에는 올리브 나무가 가득하다.








그라나다 도착.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까지 비행기나 기차로 이동할 수 있으나, 유로 자전거나라에 2박3일 현지 투어를 신청해서 차량으로 이동했다.
투어 멤버는 여자 5명과 남자 가이드 한분. 3일동안 5명의 여인네들 끌고다니느라 고생이 많으셨을듯.




디카 어안렌즈 테스트.



방코 데 안달루시아.
우리나라 광주은행 같은건가부다.







그라나다에 도착하자마자 점심 식사.

사진속의 고기는 하몽(Jamon)  
식당에 들어갈때 음식 사진을 찍으려고 맘을 먹으면, 음식 나오자마자  배고파서 먹기 바쁘다가 정신이 좀 들면 사진을 찍게된다.


하몽은 돼지 허벅지 염장햄이다.
하몽과 레드와인은 환상의 궁합인듯.
하몽은 돼지 종류에 따라 하몽 세라노(Jamon Serrano)와 하몽 이베리코(Jamon Iberico)로 구분하는데 하몽 세라노보다는 이베리코가 더 고급이고 맛있다. 하몽 이베리코는 도토리만 먹여 특별관리를 받은 이베리코 흑돼지의 뒷다리에 소금을 뿌려 염장한 뒤 1-2년동안 숙성기간을 거쳐 만들어진다.
여행가기 전 EBS에서 하는 스페인테마기행을 봤는데, 하몽 이베리코를 만드는 공장에서 적절한 온도, 통붕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하느라 애쓰는 모습이 나왔다. 보기만 했을떄는 비리고 못먹을 줄 알았는데 웬걸 짭쪼름하니 육포보다 훨씬 연하고 부드러우면서 레드와인과는 환상의 콤비다. 보통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지만,  까페에서도 하몽 샌드위치를 쉽게 볼 수 있었다.


메뉴판에서 등심 스테이크를 선택.







역시나 아기자기하기 보다는 투박하고 푸짐하다. 스페인 음식은 그게 매력인듯.






식사 후 알함브라 궁전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