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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2.03.06 아이패드 일정관리 10
  10. 2012.02.26 새식구 2

집중

Posted 2014. 7. 6. 00:20

지난주 내내 가을도 아닌데 브람스가 듣고싶어서...고독한 브람스가 더욱 고독했던 만년에 작곡한 피아노 소곡들을 들으며 날 이곳에서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외치다가... 주말에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어보니 구름위에 두둥실 올라앉은 기분이다. 폴리니 연주라 너무 따박따박 정석같지는 않을까 우려되었지만, 우려하면서도 난 폴리니를 너무 좋아하여.. 하지만 다행히도 워낙 브람스 곡이였기때문에. 우려한바와 같이 1악장 첫인상은 별로였으나, 2악장으로 넘어가니 교향곡 4번 만큼이나 나와 코드가 잘맞는듯한 느낌이 든다. 


서점에 들렀다 휴가를 어디로 가야할것만 같은 생각에 여행책을 하나 사왔다. 휴가를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가고 싶은걸. 





집중이 필요한데...집중을 하자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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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Posted 2014. 3. 7. 23:49

한주가 휘리릭 지나고. 또 금요일.





전철타고 딴생각하다가 시청에서 내려야 하는데 종각에서 내려버렸다. 집으로 오는 버스 갈아타니  퇴근길 버스 오랜만이구료.





크로스핏 1년째. 여전히 힘들다. 할때마다 죽을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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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운동

Posted 2013. 6. 9. 15:48

크로스핏 기초반을 끝내고 실전반으로 넘어간지 한달정도 되었다. 기초반일때는 자세배우는것이 재미났지만, 실전반으로 넘어가서 부터는 빨리 운동을 수행해야하는 목적도 추가되어 매번 지옥을 맛본다.


지난주 운동했던 3개의 WOD (work out of day)


1.  

3 round of :

30 pull ups

30 dead lift

30 burpee tests


2. 

21-15-9회 번갈아

power clean

thruster


3, 

Rowing 400m

Cindy 5 rounds (pull up 5, push up 10, air squart 15)

Rowing 500m

Cidny 4 rounds

Rowing 600m

Cindy 3 rounds

Rowing 700m

Cindy 2 rounds

Rowing 800m

Cindy 1round


버피 테스트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도 잘하는 운동. 서서 시작해서 엎드려 뻗치고 다시 일어나서 점프한다.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보다 빨리 그리고 오래할 자신있다.  

반면 역도 동작들은 너무 어렵다. 파워클린은 바벨을 바닥에서 어깨로 올리는 동작인데 데드리프트로 시작해서 엉덩이를 지나는 순간 빠른 속도로 어깨까지 끌어다 올려야 하고. 쓰러스터는 프론트 스쿼트랑 푸시 프레스가 연결것같은 동작이다. 아직은 자꾸 헤깔리기도 하고 프리웨잇 운동은 남(자?)들보다 무게를 많이 못들어 자신감도 없어 자꾸 기피하게된다. 크로스핏에서는 clean and jerk (역도에서 용상), snatch(역도에서 인상) 같은 올림픽 역도 동작들이 종종 등장하는것 같다. 


리복에서 스폰서하는 크로스핏짐에 다니기 시작한지 두달이 되었는데, 전에 나름 헬스장에 오는 여자들중 운동좀 한다는 소리 듣다가 크로스핏짐에 가보니 동네 헬스장 일진들은 다 모였는지, 거의 초보자처럼 운동하고 있다. 다들 나처럼 평범한 회사원들일텐데 어디서 운동실력을 갈고 닦았는지...운동하다보면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 든다. 

크로스핏이 기계 위주의 운동(기계운동은 로잉머신밖에 없음)이 아니라 프리 웨이트이거나 바디 웨이트 위주고, 짧은 시간에 고강도로 운동하는 것이라 예전부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운동방식인것 같다. 올해까지는 계속 해볼 예정이다. 


철봉에 손바닥 까지고, 굴러다니는 바벨에 다리 찍혀 멍들고 근육통에서 헤어날 날이 없다는게 단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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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Posted 2013. 4. 29. 19:36

바흐의 무반주첼로를 들으며 뉘엿뉘엿 지는 해를 보면서 간만에 휴가를 즐기고 있다. 여유로워서 광화문 사거리에서 왈츠를 추고싶은 심정.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에 볼일보고 집에와서 점심먹고 까페에 가서 밀린 공부(?)를 하고 백수마냥 돌아다니니 햇빛 쏟아지는 하늘이 이리도 예쁜지 그동안 몰랐다. 시끌적한 주말이나, 후딱 밥먹고 일하러 들어가야 하는 평일 오후에는 볼 수 없었던 평화롭고 맑은 하늘.


그간 삼개월동안 놓고있던 공부를 다시 더듬더듬 시작하고 있다. 어쨌든 이 길고긴 시험을 올해 안에는 마무리 짓자고 다짐하며... 그래도 지치긴 치친 모냥이다. 긴 수험생활동안 한번도 지겹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필요로 한다고 (곰탕 욹어먹듯 나의 슬로건이 되어버린...) 까페에 가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했다.  


헬스장을 옮기다.

회사 앞 헬스장을 다니니 야근하는날도 잠깐이라도 운동하러 갈 수 있어 좋았지만.. 회사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탓에, 회사 분들과 트레이너들이 합세하여 누구누구가 운동을 잘한다 못한다 자세가 좋네 안좋네 말하는것이 부담스러워 집근처로 옮겼다. 이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운동을 하리. 옮긴 헬스장은 회사 앞만큼 삐까뻔적하지는 않지만, 턱걸이 기계가 있는것이랑 프리 웨이트존이 적당히 넓어 그럭저럭 괜찮다. 


크로스핏 등록

그동안 관심있었던 운동인데, 헬스를 하면서 기본 체력도 길렀다 생각이 들어서 크로스핏을 배우고 싶어 등록했다. 첫수업시간에 처음인데도 자세가 좋다고 칭찬받아서 으쓱으쓱 했다. 중간에 버피 테스트를 30개를 빨리 마쳐야 했는데 남자들을 물리치고 1등으로 끝냈다. 쓰리스터란 운동이랑 케틀벨 운동을 배웠는데 일정한 갯수를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하는 게임 형식으로 진행됐다. 역시 난 경쟁적인 상황에서 열심히 하는 체질인가부다. 힘든 운동이라 그런지 남녀 비율이 8:2로 매우 바람직하다. 입실론 델타정리도 아닌.. 임의의 그룹에 가더라도 내가 가는 곳마다 항상 여초현상이었는데 이렇게 남초 집단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10명정도가 한 클래스고 대부분 20대 중반-30대 중반으로 보인다. 쓰리스터는 스쾃트랑 바벨 숄더프레스를 연결시켜 합쳐놓은듯한 동작이었는데, 바벨 무게가 엄청나서, 연속해서 5개 이상은 힘들어서 못하겠더라..결국 다음날 하루종일 근육통에 시달렸다. 


남산 러닝

날이 풀리니 야외 운동의 계절이 왔다. 주말 아침마다 남산 트레일을 뛰고있다. 우레탄이 쫙 깔려있어 발바닥이랑 무릎에서 무리가 안가는듯 하다. 힐튼호텔쪽부터 국립극장까지 7km정도 되는 길을 완주하는데, 첨엔 부서 외국인이랑 통역비서와 셋이 뛰기 시작하다가 땀흘리기와는 멀어보였던 같은팀 대리도 조인하고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니 달리기를 유행시킨 기분이다. 요즘의 삶은 진정 체육인의 삶인듯.


전직원 대상으로 고객 경영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했는데 담당하는 부서가 매우 적극적이라 700명의 직원을 8명씩 나눠 조를 이루고 조장을 뽑게 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정체불명의 음악을 틀어 지금은 조모임을 할 시간이라며 방송을 내보내 업무에 집중을 못하게 하고, 브레인 스토밍을 시켰다. 

조원들 중 직급이 딱 중간이라 떠밀려 조장이 되고는, 바쁘다고 핑계대는 사람들을 어거지로 밀어부쳐 모이게 만들고 일정에 맞춰 산출물을 만들어내고, 부끄럽지만 바쁜 시간 쪼갠답시고 10분만에 PPT파일을 만들고 갑작스레 전화받고 불려가서 임원들 앞에서 발표를 하면서도 달리는 열차위에서 뛰어내릴 수 없어 서있는 기분이었는데..

휴가때 갑자기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받으니 아이디어가 3위에 랭크돼서 해외포상여행을 보내준다고 여권 사본을 빨리 보내란다. 핸드폰으로 여권 찍어서 보내 드리고는 여행에서 신을만한 여름샌들 없나 신발장을 뒤지고 있다. 어리둥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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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Posted 2012. 9. 23. 16:36

10일간의 여행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시차적응도 못하고 바로 출근하여 골골거리며 주말까지 회사나와 근무하며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다가 이제야 정신을 차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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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포인트

Posted 2012. 7. 22. 19:05

다사다난한 7월을 보내며 문득 지난 10년간 몇번의 변화 포인트가 떠올랐다.


1. 경제학의 선택과 취업

대학때 수학 전공을 하며 나는 천상 수학 공부를 평생 하고자 열심히 수학공부에 몰두했던것 같다. 여느 대학생들보다 유난히 시험을 보고 나면 A+에 목매는걸 넘어, 그 중에서도 내가 반에서 몇등을 했느냐에 대해 매우 집착해서, 시험이 끝나면 먼저 교수님을 찾아가서 등수를 물어보곤 했다. 좋아했던 다변수 복소수 함수론에서 수십명 중 내가 4번의 시험을 합친 120점 만점에 117점으로 1등을 했다는 말씀이라던지, 수리통계학에서 평균 30점 100점 만점에 95점을 맞아 1등을 했거나 다변수 함수론에서 세번의 시혐에서 모두 연속 만점을 받은 기억들은 여전히 힘든 나날속에 기분좋은 옛 기억으로 떠오르곤 한다. 그러던 와중 교수님께서는 방학때면 PHD 분들과 동등하게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는데, 그들보다 훨씬 미천한 실력으로도 같이 discussion하고 나가 발표도 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며 수학 공부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다 졸업이 가까워 지며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더니, 상아탑보다 사회로 먼저 나가보자 하여 대학원을 접는 동시에 경제학 복수전공을 시작하며 pure math보다는 실용학문에 focus를 하게 되었는데 당시 교수님은 매우 실망하신 눈치였다. 내가 뭘 원하는냐보단 당시 교수님을 실망시켜 드렸다는 것에 매우 큰 배신을 한게 아닌지..약간의 수치심을 느꼈다.


2. 첫번째 퇴사

졸업 후 일자리를 얻게 되었고 나름 업계에서 손꼽히는 회사에서 일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꾸던 와중. 내가 이걸 하려고 직장에 온것인가 회의가 들었다. 난 이러려고 이곳에 온건 아닌데. 유수한 해외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조직 내에서 촉망받는 선배들이 하루종일 커피를 타며 회의 준비 및 손님 접대를 하는것을 보며 비젼이 보이질 않았다. 하루 하루 버티는게 고역이었고 하루빨리 도망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도망쳤다. 남들은 후회할꺼라 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후회하지 않는다. 그 조직에서 주욱 클 자신이 없었으므로.


3. 그리고 지금

회사도 학교못지 않게 연구를 할 수 있고 돈도 벌며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단걸 느끼다가 더 좋은 기회를 찾게 됐다. 보통 사람들은 이직을 할 때 현재가 너무 참을 수 없을 만큼 지긋지긋 하여 옮긴다고는 하지만, 난 현재 상사와의 관계도 매우 좋고 다른데 가서도 우리 회사 최고라고 말하고 다닌다. 그러다 나도 때가 되면 저런 사람과 일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있는 회사에서 사람을 뽑는다는 소릴 들었고 그분과 인터뷰를 보고 결국 일하자는 제의가 왔다. 보스가 외국인이고 아시아가 한팀으로 묶여 다녀서 출장도 자주 있고 지금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것 같았다. 연봉도 지금의 30%이상을 주고 공부 휴가(study leave), 휴가일수도 지금 회사보다 많은 오퍼레터를 받았고 그곳에서 내가 원하는 커리어를 만들 수 있을것만 같았다. 변화의 포인트가 온것이다. 모든것은 잘 진행되고 있었고 마무리만 잘 지으면 되는 시점이었다. 

그러나 지리한 퇴사 면담 끝에 결국 남게 되었다. 사람 때문에. 

퇴사 노티스를 한 뒤 회사에서는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사태가 났다고 했다. 나때문에 회사다닌다는 동료와 울먹거리는 후배, 2주동안 계속되는 팀장님과 면담, 옆팀 팀장님들도 나서서 설득하고, 상무님도 설득하고, 매일매일 새벽까지 계속되는 설득 끝에 남기로 했다. 

나를 잡은 사람들이 다 떠나게 되면 그땐 나도 떠날 수 있을까. 나중에 돌아보면 그땐 그랬지 하며 그냥 웃겠거니.


+

이후에 더 많은 책임과 권한, 업무가 주어졌다. 덕분에 집에서도 일을 하는... 숫자를 말로 설명하는건 너무 어렵다. 그냥 미분하시오..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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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지만 여유롭게

Posted 2012. 5. 5. 00:41

시험.

오랫동안 준비해오던 시험에 통과됐다.

일하고 있는 분야의 미국 자격증으로, 총 8단계중 6단계를 통과하면 Associate자격이 되고 최종 8단계를 통과하면 Fellow가 되는데 이제 Associate자격이 주어졌다. 처음 1~4단계 정도는 객관식 시험이라 별 노력 없이도 잘 통과가 되더니 나중 5,6단계에서는 에세이를 써야 해서 그런지 원어민이 아닌 나로서는 그전에 소비했던 시간 이상으로 오래걸렸다. 울나라에서는 울나라 쯩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공부하면서 일하는데 동기부여도 되고 재미있기도 해서 시작해 미국쯩까지 얻기 되니 뿌듯하다. 최종 Fellow가 되기까지는 1년정도 더걸릴것 같은데, 필받은 김에 바로 다음 단계도 등록을 했다. 이것도 물흘러가듯 시간이 지나면 얻게 되겠지.


새벽.

요새는 영어회화 새벽반에 가는데 어찌된 일인지 요번달반은 학생이 4명 뿐이고, 학생 중 1명은 아프리카에서 왔다는데 처음 들어보는 앙골라라는 나라의 대사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원래 포르투칼어를 쓴다고 한다. 원래 라틴계열 언어를 써서 그런지 발음은 좋다. 아주 까만 피부에 항상 새하얀 와이셔츠 정장차림을 해서 영화에서 나오는 사람같다. 선생님은 작년에도 2달동안 수업들었던적 있었는데, 아주 수줍어하고 예의바른 전형적인 영국인. 까페에서 아르바이트하며 공부하는 일본 만화에서 나온것같은 귀여운 여학생. 그리고 광화문에서 일하는 키다리 아저씨. 아침마다 학원 가는게 재미있다.


회사.

작년에 치를 떨며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연초에 마무리됐다. 원래 재무, 회계쪽 일이 세일즈와는 멀다보니, 고생한것에 비해 티도 안나고 잘못하면 크게 망하는 일이라 칭찬을 받기가 힘든데, 회사에서 프로젝트 그룹이 상을 받게 됐다. 보통 이런 상을 받는 프로젝트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생산성 개선에 기여했다던가, 혹은 어떤 프로젝트를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던가 하는 것들인데, 요번에는 시상 문구도 무슨 프로젝트를 통해 회계감사에서 지적받지 않았음, 같은 다소 부끄러운 말이었지만 그래도 상을 받으니 보람은 있다.


요가.

회사 끝나고 매일 요가를 간다. 한시간씩 오로지 나만을 위한 명상의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평온해진다. 요가하고 나서 마음속의 불평불만이나 쓸데없는 잡생각이 없어지는것 같다. 단순해지자 노력하는중.  

요가를 왜 진작 안했나 모르겠다. 하루종일 앉아있다가 스트레칭하니 자세도 좋아지고 말이다. 


한주를 바쁘게 보내면 금요일 저녁 stop을 외치고 평온한 주말의 시작. 맥주한캔 따고 영화보고 자야지.

바쁘면서도 주변을 돌아보며 여유있게 살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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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e Grappelli

Posted 2012. 4. 9. 22:21



우연히 글을 읽다가 알게된 연주가를 심심해서 검색해보니 너무 좋은거다. 기운을 나게하는 음악이다.


회사에서 풀지 못한 문제를 집에 가져와서 맘편히 다시 보니 길이 보인다.

허구헌날 data속에 파뭍혀 허우적다보면 길을 잃기 마련인데, 문제에 대한 원인과 결과에 대한 적당한 스토리를 그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너무 꼼꼼한 성격이 몇년 전까지는 나의 강점이라 불리다가도 요새는 중요한데에 집중하라는 피드백을 자주 받아서 그런지 어떻게 일해야 맞는건지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그래도 아직은 분석해서 보고하는것보다, 숫자 검증하고 데이터 빨리 산출해 내는 테크니컬한 업무가 훨씬 재미난데. 이것도 진화해 나가는 과정이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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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일정관리

Posted 2012. 3. 6. 00:15
결국 포기하다.
스마트하게좀 살아보겠다고 비싸다는 일정관리 어플을 다운받아 놓고도 활용을 못하고 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은 캘린더 기능은 좋은것 같아 회사 아웃룩과 구글 켈린더와 연동해서 쓰고 있긴 하나, to do list기능이 없어, 별도의 어플을 사용해 보고자 했었으나.
업무 일정의 경우는 하루종일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지라, 회사의 엑셀에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프로젝트 단위로 due date을 관리하는게 적당한것 같다. 그때 그때 할일은 작은 수첩에 적어 하나씩 제껴나가는 것이 편한데, 적어나가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업무 특성상 due date이 철저해야 하긴 하지만, 주로 하는 업무인, model을 수정하고 검증하고 scenario test를 한다던지, 결과물을 산출해서 보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뭔가 갑작스런 일들도 없고 하루에 기껏해야 몇가지 이슈만을 앉아서 진득히 하는 것이라, 아이패드로까지 일정 정리를 한다는건 너무 정신 산만하고,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업무 외 공부계획이나 놀이계획도 월간 수첩에 적어 한눈에 보이게 해서 제껴나가는게, 달성의 즐거움과 동기부여도 되는것 같다.
 
아이패드로는 업무용 파일이나, 공부용 파일을 읽고 동영상 강의를 듣거나 잡지같은 기타 소비적 사용으로만 포지셔닝을 하고져.

결론은 뭐니뭐니해도 수첩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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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식구

Posted 2012. 2. 26. 01:01





주말동안 읽어야 할 자료가 있는데, 청소하고 장보고, 요새 심취해 있는 해를 품은 달 재방송을 보며 새 맥북 프로 만지작 거리느라 하루가 훌렁 가버렸다. 내일은 분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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